답사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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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묘
  • 동대문(흥인지문)
  • 낙산공원(한양성)
  • 종묘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1 답사항목 종묘
  • 입장료 어른(19세~64세) : 1,000원
  • 관람시간 매주 화 휴무
    9~18시(3~9월), 9~17시30분(10월~2월)
  • 관련홈페이지문화재청 종묘관리소 http://jm.cha.go.kr/n_jm

종묘 답사지 설명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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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착한 곳은 경복궁의 왼쪽에 위치한 종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종묘, 어떤 특별함이 세계인의 오감을 사로잡은 것일까요? 답사단 리더 조성호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그 답을 찾아보세요.
역대 왕과 왕비를 만나다
종묘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지내는 유교 사당입니다. 태조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후 궁보다 먼저 종묘를 지었다고 하니, 그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종묘는 본래의 건물인 정전과 별도의 사당인 영녕전을 비롯하여 여러 부속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건축물
정전은 동시대 단일 목조건축물 중 연건평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나, 장식적이지 않고 유교의 검소함이 깃든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19칸의 긴 정면과 수평성이 강조된 건물의 모습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합니다. 동양 고대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가 담긴 우리의 유산이랍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종묘대제와 종묘제례악을 설명하기 위한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신비함과 장엄함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이 다니는 길
종묘에는 정문부터 종묘의 곳곳을 연결한 길이 있는데, 가운데 부분을 높여 길을 세 줄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종묘의 이러한 길을 신도(神道)라고 부르며, 가운데 길은 돌아가신 왕이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왕과 왕세자는 이 길을 피해서 다녔다고 합니다.
종묘를 지나다보면 아담한 연못을 발견할 수 있는데, 지당(池塘)이라고 불립니다. 사각형의 지당 가운데 원형의 둥근 섬이 있는데,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졌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지당은 다른 궁궐의 연못과 그 역할이 다릅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종묘에 부족한 물 기운을 채운다는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답니다. 지형이 가진 특성을 잘 파악한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작품이지요.
역사의 힘을 느끼며
겉으로 보기엔 단조롭기만 한 종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종묘에 첫 발을 디디며 그런 궁금증을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종묘가 갖고 있는 풍채, 곳곳에서 느껴지는 경건한 역사의 흔적을 보면서 소박하지만 힘있는 한국의 문화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이후 종묘를 다시 방문할 때엔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종묘 답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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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종묘(宗廟)

지정번호 : 사적 제125호
시대 : 조선시대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종로 157

종묘는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후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이다. 종묘는 본래의 건물인 정전과 별도의 사당인 영녕전을 비롯하여 여러 부속건물이 있다.
태조 3년(1394)에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에 완성되었다. 태조는 4대(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추존왕을 정전에 모셨으나, 세종 때 정종이 죽자 모셔둘 정전이 없어 중국 송나라 제도를 따라 세종 3년(1421) 영녕전을 세워 4대 추존왕의 신위를 옮겨 모셨다.
정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608년 다시 지었고, 몇 차례의 보수를 통해 현재 19칸의 건물이 되었다. 정전에는 19분의 왕과 30분의 왕후를 모시고 있다. 영녕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8년 다시 지었다. 현재 16칸에 15분의 왕과 17분의 왕후 및 조선 마지막 황태자인 고종의 아들 이은(李垠)과 부인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정전 앞 뜰에는 조선시대 83명의 공신이 모셔진 공신당이 있고, 중요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이 전해진다.
종묘는 동시대 단일 목조건축물 중 연건평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나, 장식적이지 않고 유교의 검소함이 깃든 건축물이다. 중국의 종묘가 9칸인데 비해 19칸의 긴 정면과 수평성이 강조된 건물 모습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건축물이며, 동양 고대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가 담긴 유산이다. 종묘의 정전과 영정전 및 주변 환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종묘제례와 음악·춤의 원형이 잘 계승되어,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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