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도입된 지문 사전 등록 제도는 실종 사건에 대비해 아동의 지문이나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아동을 발견하고 보호자에게 인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지문 사전 등록 제도는 18세 미만 아동뿐 아니라 실종 위험이 있는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 환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 Dream 사이트, 앱을 이용하거나 직접 인근 경찰서에 방문해 등록하면 됩니다.

1979년 아버지와 함께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어버린 A 씨. 부모님을 찾지 못하고 보호 시설에 맡겨졌던 A 씨는 국외로 입양되고 맙니다. 43년 후, A 씨는 극적으로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 가족의 상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유전자 검사 제도입니다. 부모님은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었고, 시간이 흘러 A 씨도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재외공관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실종 아동과 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대조하는 유전자 검사 제도는, 장기 실종 아동을 찾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게 실종 사건은 백화점, 놀이공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순간적인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이럴 때 유용한 제도가 바로 코드 아담입니다. 비상 상황에서 직원에게 코드 아담을 요청하면 해당 건물은 비상경보를 울리며 모든 출입문을 10분 동안 폐쇄해야만 합니다. 이후 실내 방송으로 미아의 인상착의를 알리는 등 수색 작업을 거친 후 제한 시간 안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경찰에 신고합니다. 코드 아담은 1981년 미국 플로리다의 백화점에서 실종된 아담 윌시의 이름에서 유래한 제도로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행 첫해에만 1,600여 명의 미아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