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홍길동 |
---|---|
재직학교 | 비상초등학교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세교초정로 171 |
휴대전화번호 | 010-123-5678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
선생님께서는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취급 위탁에 대한 동의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할 경우 신청이 불가합니다.
HOME > 수업 혁신 > 월별 계기수업 > 비바샘 테마웹진
2022. 04 | 거짓말의 모든 것 | ||||||||||||||||||||||||||||||||||||
---|---|---|---|---|---|---|---|---|---|---|---|---|---|---|---|---|---|---|---|---|---|---|---|---|---|---|---|---|---|---|---|---|---|---|---|---|---|
4월의 테마 | 거짓말의 모든 것심리학에서는 진실이 아닌 말과 행동을 통틀어 거짓말로 정의합니다. 사소한 속임수나 과장, 왜곡도 거짓말의 범주 안에 들어가죠.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하루 평균 2~10회 정도의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는 ‘프로 거짓말쟁이들’입니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거짓말을 ‘생명체의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달한 생존 본능’으로 보고 있는데요. 4월의 테마웹진은 우리 안에 내제된 거짓말이란 본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생존 본능, 거짓말을 만들다우리의 선조들은 천적의 위협을 막고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생활했습니다. 문제는 무리가 커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음식이나 거주지, 짝짓기 대상 등 한정된 자원에 비해 경쟁자가 너무 많았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개체를 속여야만 했습니다. 생존을 위해 더 능숙하고 감쪽같이 다른 이를 속일 수 있는 생명체로 진화하며 인류는 기억 능력과 학습 능력을 발달시켰습니다. 미국의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이와 같은 현생 인류의 진화 과정을 분석한 끝에 ‘호모 팔락스’(Homo Fallax, 속이는 인간)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람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계에서는 생존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동식물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고난 거짓말쟁이!인간은 몇 살부터 거짓말을 할까요? 포츠머스 대학 심리학과 레디 박사에 따르면 우리는 생후 6개월부터 거짓말을 해 왔습니다. 바로 웃음과 눈물로 말이죠. 생후 6개월이 된 아기는 본능적으로 부모가 자신의 웃는 표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기쁘지 않아도 부모를 보면 방긋방긋 웃어 주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느닷없이 울음을 터뜨리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눈물에 반응해 관심을 준다는 것을 알고 하는 행동입니다. 본격적인 거짓말은 4세부터 시작됩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죠. 4세 이후의 아이들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는 수준의 언어 능력도 갖게 됩니다. 거짓말의 알고리즘우리는 거짓말을 통해 이득을 얻습니다. 상황을 모면했다는 안도감, 다른 사람의 환심, 때론 물질적인 것까지 말이죠.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경험은 거짓말을 반복하도록 만듭니다. 자연히 우리 안에는 거짓말과 관련된 하나의 프로세스가 생겨났습니다. 뇌의 다른 부위에선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거짓말 하는 사람의 뇌를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스캔하면, 편도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도체는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죠. 거짓말은 결국 누군가를 속이는 행위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거짓말을 할 때 마음 한편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거짓말이라는 행동과 도덕적 가치가 충돌하면서,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심장이 뛰고 괜히 손을 만지작거리게 됩니다. 상대방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때로는 목소리가 떨리기도 하죠. 정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과하게 공감을 표하거나 손짓, 몸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 거짓말을 할 때 느끼는 심리적 불안은 다양한 신체 변화를 불러옵니다. 그렇다면 신체 반응만으로 거짓말 하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발명품이 바로 ‘거짓말 탐지기’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혈압, 호흡, 피부 저항 등을 측정해 거짓말 여부를 판정해 주는 것인데요. 1885년 이탈리아의 생리학자 체사레 롬브르소가 맥박 변화 측정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일을 시초로 널리 확산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범죄자를 수사할 때 사용하고 있지만 측정 당시 검사자의 긴장도나 주변 환경에 따라 거짓말 탐지기가 오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 정확성을 인정하진 않습니다. 거짓말과 심리학 이론사회가 고도화되면서 거짓말의 형태와 기능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거짓말이 단순히 누군가를 속이는 행동을 넘어 사람의 몸과 마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치료법에 대한 환자의 믿음이 병세를 약화시키는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합니다. 미국의 심장 전문의인 마틴 레온 박사는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환자들에게 기계를 보여 주며 수술을 하는 척한 뒤 실제로는 진정제만 투약한 것이죠. 레온 박사는 1년 뒤 실시한 추적 검사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실제 수술을 받은 환자와 진정제만 처방 받은 환자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약임에도 환자가 약을 믿지 못해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해를 입다’라는 라틴어를 따 ‘노시보 효과’라고 일컫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와 골렘 효과그리스 신화 속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꿈꿔온 이상형에 맞춰 여인상을 조각하고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상의 자태에, 피그말리온은 사랑에 빠지고, 신에게 제물을 받치며 조각상을 진짜 여자로 바꿔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의 사랑에 감동한 여신 아프로디테는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줍니다. 심리학자들은 이 일화에서 착안해 긍정적인 믿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기대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은 ‘골렘 효과’라고 부릅니다. 교육심리학에서 교사가 부정적 기대를 가진 학습자의 성적이 실제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카드 뉴스이달의 테마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낸 카드 뉴스로 특별한 수업을 열어 보세요.
교과 자료이미지·멀티미디어 자료테마 자료추천 영화 & 도서
|
|||||||||||||||||||||||||||||||||||||
이전글 | 종이의 여행 | ||||||||||||||||||||||||||||||||||||
다음글 | 원주율, 무한한 이야기 |
선생님의 재직학교로 배송됩니다.
개인정보 수정학교 주소를 확인해 주시고, 정보가 변경되었다면
개인정보를 먼저 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