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생명과학이란 무엇인가요?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과학을 생명과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연구 대상에 따라 식물, 동물, 미생물, 환경, 의학, 약학 등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전체를 통틀어 생명과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명과학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생명현상들이 어떤 원리를 가지고 일어나는지 연구하는 직업입니다.
  2. 2.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저는 생화학분자생물학을 통해 세포의 기본 원리를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생명체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는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비만, 치매, 파킨슨병 등 치료하기 힘든 병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그 치료법에 대해 연구 하는 것이지요.
  3. 3. 생명과학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면?

    생명과학은 질병을 연구함으로써 평생 수십, 수백 만의 생명을 구하고 행복하게 하는 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생명과학자가 느낄 수 있는 보람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아주 신비합니다. 생명의 작동원리를 들여다볼 때마다, 제가 생명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끼게 됩니다. 또한, 세포의 움직임을 보면 ‘어떠한 예술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감탄하게 됩니다.
  4. 4. 생명과학 관련 수상경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이 있다면?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에서 받은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생명과학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의 연구업적뿐만 아니라 여성 과학자들의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받은 상이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상을 계기로 『차세대 여성 생명과학자들을 위한 10가지 조언』이라는 책 발행에도 참여하였는데, 책을 만들면서 다른 여성 과학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5. 5. 생명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교수님만의 비법이 있다면?

    공부는 사실 재미있기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나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논리를 이해하자’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과학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생물에는 명확한 생명의 논리가 있는데 그 논리를 이해하고 나면 공부는 너무나 쉬워집니다. 두 번째는 ‘용어의 정의’ 입니다. 생명과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파악하면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찌 보면 생명과학은 언어를 아주 잘해야 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6. 6. 과거에 비해 여성과학자의 위상은 어떠한가요?

    제가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자연과학대학에 여자 화장실이 없을 정도로 여학생 수가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생명과학 분야 대학교와 대학원 학생 중에 반 이상이 여학생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여학생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서 중요 위치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여성 과학자는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여성의 리더십이 부족한 상황이 우리 과학계의 현실이지만 여성 과학자의 위상도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여성이 리더로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7. 생명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한국 분자세포 생물학회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등 생명과학 연구기관에서 사회공헌의 목적으로 청소년 캠프, 인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선배 과학자들의 실험실을 구경할 기회가 생길 수 있고, 내가 앞으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8. 8. 교수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아직도 연구에 배가 고픕니다. 좋은 연구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연구하고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질병하고 관련이 있느냐는 연구를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문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자신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합니다. 가설과 실험 결과로 생명 현상을 유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높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지속해서 고민할 계획입니다.
  9. 9. 마지막으로 ‘생명과학자 김영미는 [          ]다.’ 정의를 내려본다면?

    저는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모험가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어디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 말을 붙이는 것이 조금 우습지만, 그렇지만 제 연구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매일 매일 진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새로운 연구분야를 찾고 그것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연구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이 제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출처 : 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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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학습활동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 분자세포 생물학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생명과학체험 박물관
- 관련 체험활동 : 식물/미생물/동물 관찰 실험, 생명공학자 연구 분야별 탐구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