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도예가란 어떤 직업인가요?

    자신의 의식이나 표현하고 싶은 세계를 흙이라는 소재로 만들어 내는 직업입니다. 흙을 원하는 형태로 빚어내 잘 말린 뒤 가마에서 높은 열을 가하여 여러 종류의 그릇이나 조형물을 만들어 냅니다.
  2. 2. 도예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흙으로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든 마음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흙이, 내 손을 통해 유약과 불을 만나고, 마침내 신비한 색을 띤 새로운 물체로 탄생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흙을 만지는 것이 좋고, 흙으로 유용한 그릇이나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매력을 느껴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3. 도예가라는 직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도예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성취도나 만족도가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순수 작업, 교육, 판매 등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일입니다.
    경험이 많을수록 내공이 쌓이고 인정받게 되므로, 세월이 흐를수록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4.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도예가는 우리 세대에 이르기까지 힘들고 고달픈 직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예술이나 공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도예가 역시 그 가치를 이해받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멋진 직업으로 인정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5. 5.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작품을 만들기 전에 우선 내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표현 방법에 맞는 소재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저의 작업 주제는 ‘안정’과 ‘휴식’인데, ‘휴식’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는 의자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주제와 소재가 결정이 되면 스케치 또는 모델링을 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물레나 판성형, 코일링, 속파기 같은 작업을 통해서 흙으로 작품을 만듭니다. 다 빚어낸 뒤에는 완전히 말려서 건조를 시킵니다.
    수분이 전부 빠지고 바짝 말랐을 때 가마에 넣고 초벌소성을 합니다. 그 뒤 유약을 바르고 다시 한 번 가마에 넣어서 재벌소성을 합니다. 이때는 가마에 불을 1,250도로 때워 완전한 자기로 구워지도록 합니다. 100도 이하로 식으면 가마 문을 열어 완성된 작품을 꺼냅니다.
  6. 6. 아끼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해골 주병세트가 있습니다. 내 자신의 모습을 해골에 투영해서 , 즉 ‘나 자신과의 대화’ 라는 의미로 만든 주병입니다.
    머리 뒤는 지퍼를 달아서 우리의 복잡한 머리를 열어 ‘나 스스로를 안정시키자’ 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7. 7.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재 저는 공방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도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도와 주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도자기를 사랑하고 실생활에 많이 사용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작년에 진행된 저의 카페쇼와 얼마 전 참가한 <서울 디자인 리빙페어>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도자로 만들어진 생활용품의 좋은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도자기의 유용함을 이해하게 되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도자기 사랑 전도사로서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8. 8. 고경원에게 도자기란 어떤 의미인가요?

    평생 함께할 나의 분신, 나의 안식처입니다.
  9. 9. 도예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과 자질이 필요한가요?

    이천에 한국도예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여기서 3년 과정을 마치면 도예가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도예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해서 학사를 이수하는 것입니다. 만약 도예학과에 진학을 못했더라도 미대에 진학해서 따로 도예과정을 이수하면 도예가가 될 수 있습니다. 도예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인내심 그리고 창의력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흙을 만지는 일을 정말 좋아해야 합니다.
  10. 10. 마지막으로 도예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많은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미술사나, 예술, 철학과 같은 책을 접하면서 풍성한 예술적 감각을 키우길 바랍니다. 그리고 틈이 날 때마다 전시나 공연을 자주 접해보세요. 다양한 작품을 보면 더 많은 영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며,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도예가가 되고 싶다면 일단 흙과 함께 놀아보세요.

출처 : 비상교육

도예가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를 듣고 정리해주세요.

도예가가 되기 위한 적성, 흥미를 설명해주시고 필요할 경우 무료검사를 추천해주세요.

워크넷 청소년 진로검사 : www.work.go.kr/consltJobCarpa/jobPsyExam/youthInteDetail.do

도예가에 대한 직업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스스로 직업탐색을 진행하며 직업의 장단점, 현장의 모습, 일과, 업계 전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내가 원하는 꿈과 직업의 본 모습이 잘 맞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주변에 있다면 만남을 가지며 조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도예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활동을 조언해주세요.

- 체험활동 : 옹기민속박물관, 백자·청자박물관, 도예공방
- 학습활동 : 흙의 종류별 특성 보고서 작성, 찱흙과 지점토로 사물 또는 감정 표현하기
- 관련자격증 : 도자기공예기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