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업무

  아쿠아리스트는 수족관에서 생활하는 수중생물을 사육•관리•연구합니다. 물속 환경을 가능한 한 자연상태와 비슷하게 조성하여
  생물들이 수족관이라는 인공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살피고, 사육과 관련된 연구도 병행합니다. 이밖에 전시할 생물을 선정하고 이를 수입하는 일, 각종 수중 이벤트의 기획 및 운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아쿠아리스트가 되려면?

  국내에는 아직까지 아쿠아리스트를 양성하는 기관이나 학교는 없으며, 해양생물 관련 학과나 수의대 등 수산학 관련 전공자가
  아쿠아리스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쿠아리스트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수질 관리이므로 수질•환경 관련 전공도 도움이 됩니다.
  연관된 자격증으로 수산양식 기사, 어의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킨스쿠버 자격증과 수질 환경기사, 수산질병관리사 자격증 등이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 근무 여건 및 앞으로의 전망

  현재 국내 활동하고 있는 아쿠아리스트는 약 70명 내외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63씨월드, 부산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 등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주니어 아쿠아리스트로 입사하여 아쿠아리스트 → 시니어 아쿠아리스트 →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 큐레이 터로 승진합니다.
  아쿠아리스트의 일자리 수는 수족관 신설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 여가활동 증가 등으로 새로운 수족관이 신설될 가능성이 높아져 아쿠아리스트의 일자리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임금 수준

  아쿠아리스트 평균 임금 : 평균 2,700만 원 (워크넷)

1. 1. 아쿠아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아쿠아리스트는 사람들이 물속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전시하고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동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및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 2. 아쿠아리스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아쿠아리스트의 하루 일과는 밤새 동물들이 잘 지냈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확인하며 시작됩니다. 먼저 관람객들이 오기 전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을 살펴보며, 먹고 남은 먹이와 배설물을 치우고 깨끗한 물로 갈아주는 등 동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후 매일 싱싱한 생선과 과일, 야채 등을 손질하여 각 동물담당 아쿠아리스트가 정해진 식사시간에 맞춰 먹이를 나눠줍니다. 오후에는 동물들의 행동 관찰과 건강관리, 관련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3. 3. 관리하기 어려운 동물이 있나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모든 생물들의 관리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동물은 인간과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쿠아리스트는 동물을 사랑하고 교감을 나누어 온 사람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동물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 친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4. 

   4. 업무를 하면서 가장 애착이 갔던 동물이 있다면?

   함께 호흡을 맞춰 공연을 하고 있는 물범, 바다사자 등 제가 관리한 모든 동물들에게 애착이 갑니다.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동물은 펭귄인데요. 그 중에서도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인공 포육을 하게 된 아기펭귄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제가 엄마인 줄 알고 항상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귀여워 조금 더 애착이 갑니다.

5. 5. 다른 직업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아쿠아리스트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픈 동물들을 위해 밤을 새기도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돌보았던 동물이 갑자기 곁을 떠나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 정성으로 동물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6. 6. 여가시간을 보통 어떻게 보내시나요?

   여가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저를 엄마라고 생각하며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눈에 밟혀 여가시간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가시간에는 동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떤 먹이가 가장 좋은 지 시장조사도 하고 다른 아쿠아리움에 가서 자문도 얻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7. 7. 아쿠아리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동물 관련된 학과를 나와 지식을 쌓고 해양생물들을 보다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수영을 배우거나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동물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멋진 아쿠아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8. 8.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아쿠아리스트를 할 수 있나요?

   아쿠아리움에서는 해양동물 외에도 육상에서도 사는 파충류, 양서류, 갑각류 등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관리하고 있으므로, 물을 무서워한다 고 해서 가능성이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물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해양생물들을 관리하고 도움을 주기 위하여, 물을 무서워하더라도 꾸준히 수영을 배워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진정한 아쿠아리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9. 9. 마지막으로 아쿠아리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바라는 점을 있다면?

   간혹 수조 문을 두드리거나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는 관람객이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하는 작은 행동들이 동물에게는 큰 스트레 스가 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을 배려하여 이러한 행동들을 조심하고 자제 한다면, 귀여운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 비상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