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엔지니어
  • 필요능력
  • 기술 설계, 장비 선정, 추리력, 수리력, 기술 분석
  • 학업적성
  • 컴퓨터와 전자공학, 공학과 기술, 물리, 기계
  • 관련성적
  • 분석적 사고, 혁신, 꼼꼼함, 성취, 노력
  • 관련학과
  • 기계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 직업흥미
  • 탐구형(I) + 현실형(R)
  • - 탐구형 : 물리적,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현상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며 선호한다.
  • - 현실형 : 사물, 도구, 기계 및 동물들에 대한 명확하고 질서정연하며 체계적인 조작을 필요로 하는 활동들을 선호한다.
  • 로봇 엔지니어는 어떤 직업인가요?
  • 로봇 엔지니어는 산업용, 의료용, 해저자원 개발용 및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로봇의 구성요소를 연구•개발하고 하나의 단일체로 조립, 제작하며 용접로봇 등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이나 자동화 시스템 설비를 설치하고 운용하며 정비하고 수리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최적의 방법으로 공장의 생산설비를 자동화하기 위하여 최신 제조기술, 자동화 기술 등에 대하여 자문하고 전기, 전자, 기계장치를 자동화하는 설비를 연구•개발하기도 합니다.

  • 로봇 엔지니어가 되려면?
  • 로봇 엔지니어가 되는 길은 다양합니다. 로봇은 다양한 학문의 결합으로 구현되므로 이공계열 학과의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다면 로봇 엔지니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교 때 전기, 전자, 기계, 전산 분야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세부 전공을 배울 수 있고, 또한 로봇 관련 학과(전공)가 개설되어 로봇의 설계,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로봇 교육을 특성화하여 가르치는 로봇고등학교도 설치되어 있어 로봇 설계, 운영, 제어, 디자인 등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학문적 지식과 함께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로봇 경진대회 등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 직업 적성은?
  • 자동제어나 전자회로, 로봇 설계 등에 대한 지식과 응용 능력이 요구되며, 기술이 계속 발전하므로 새로운 기술습득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 정신과 호기심, 창의성과 문제해결을 위한 논리적 사고, 분석력, 그리고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되며 다른 기술자나 전문가와 협력하여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과 명확한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합니다.

  • 임금 수준
  • 로봇 엔지니어 평균 임금 : 연봉 3,402만원 (노동부 자료)

  • 근무 여건 및 앞으로의 전망은?
  • 향후 5년간 로봇 엔지니어의 고용은 증가할 것입니다.
    로봇을 활용하는 분야가 기존의 수요처인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의료, 국방, 환경, 실버, 개인서비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람의 외형이나 행동을 닮아 표정까지도 지을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인 ‘안드로이드 로봇’이 점차 발달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외로운 노인의 말벗을 해 줄 정도로 자유롭게 대화 능력을 갖춘 로봇이라든가, 집안의 모든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우울해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채고 안아주고 위로하는 로봇이 생기는 등 로봇이 우리 생활에서 각종 편의를 줄 정도로 상용화되어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연구할 수 있는 기관은 국내의 공공기관이지만 상용화를 목표로 기업도 많이 해당 전문가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 인터뷰

김도윤 - 위드로봇㈜ 대표이사

  • 1. 로봇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하나요?
  • 우선 "로봇"이라는 분야를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마도 로봇이라고 하면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두 팔과 두 다리가 있는 인간형 로봇(humanoid)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로봇 공학에서 로봇의 정의를 쉽게 설명하면 "인간을 도와주는 기계"로 통용되고 있지요. 쉽게 말해, 자동차 용접을 하는 기계도 로봇이지만, 엘리베이터도 로봇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에 널리 사용되는 기계보다 좀 더 지능적인 서비스를 인간에게 제공하는 기계를 로봇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로봇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인데요. 주변 환경에 무엇이 있는지를 검출하는 지각(sensing), 검출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인지(cognition), 목적에 맞는 행동을 하는 행동(action)으로 나누곤 합니다.
    로봇 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각각 위 세 가지 분야에 종사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각 분야는 다시 소프트웨어 분야와 하드웨어를 만드는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주변에 볼 수 있는 청소기 로봇을 예로 설명해 볼게요. 청소기 로봇이 움직이다가 벽이 있는지 검출해서 벽이 있다면 돌아가야겠죠? 이 때 청소기 로봇 범퍼 쪽에 센서가 있어야 벽이나 장애물이 있는지를 검출할 수 있겠죠. 이것 지각 부문입니다. 다음 단계는 벽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똑똑할지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똑똑할지를 판단하는 인지 부문이고요, 마지막에는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똑똑한 행동이라면 모터를 잘 움직여서 왼쪽으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부분이 바로 행동 부문입니다.
    로봇 엔지니어들은 이렇게 세 가지 분야(지각, 인지, 행동)에서 다시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구현하는 총 6가지 분야로 나누어 일을 한답니다.

    분야 하는 일
    지각 소프트웨어 센서에서 들어오는 신호 중에서 우리가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일을 합니다.
    하드웨어 다양한 센서를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인지 소프트웨어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하드웨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인공뇌에 해당하는 컴퓨터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행동 소프트웨어 정확하게 모터를 얼마만큼 움직여야 하는지 1초에 1천 번 이상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합니다.
    하드웨어 로봇 골격을 만들고, 모터를 배치해서 우리가 보는 로봇 외형을 만들어냅니다.
  • 2.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 저도 그렇고 저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그랬지만, 어릴 적 만화 영화에 나오는 멋진 로봇을 보면서 ‘저런 로봇을 직접 조종해 보고 싶다’ 라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어떻게 저런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로 생각이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로봇 엔지니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지금도 마음 속에는 로봇 태권V 나 우주소년 아톰과 같은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봇 조립 과정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위드 로봇에서 제작한 휴머노이드 ETRO라는 로봇이고요, 대전에 있는 전자통신연구소에서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로봇이랍니다. 위드 로봇(클릭)에 접속하면 로봇이 움직이는 동영상도 보실 수 있어요.

    1. 팔 조립 과정
    - 먼저 로봇을 구성하는 각종 부품 수준의 것을 하나씩 조립해서 몸체에 붙입니다.

    2. 전체 조립 과정
    - 내부에 로봇을 움직일 컴퓨터와 제어기를 넣고, 예쁘게 보이기 위한 케이스도 설계해서 부착합니다.

  • 3. 로봇 엔지니어가 되려면 어떤 과정과 자질이 필요한가요?
  • 로봇 분야를 포함해서 공학 전 분야에서는 수학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서 한숨을 쉬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수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수학을 공부하는지” 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방정식을 잘 푸는 친구가 로봇을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방정식을 어떨 때 사용하며 어떻게 활용하는지” 계속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친구가 로봇 분야에는 더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에 가면 배우게 되는 “행렬”이 어디다 쓰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그런데 이거 배워서 어디다 쓰나요?”라고 질문했다가 수업에 방해되는 질문을 했다고 벌을 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에 갔더니 행렬로 로봇 시스템을 표현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숫자에 불과한 행렬이 그렇게도 만들고 싶던 로봇을 표현할 수 있다니… 그래서 대학교에 가서는 너무너무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4.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사실 로봇이 상대해야 할 대상은 인간인데 인간은 매우 훌륭한 인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기 로봇이 청소를 하지만, 로봇이 가진 센서의 한계 때문에 인간보다 청소를 더 잘할 수는 없어요. 이런 것처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로봇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힘든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로봇 엔지니어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일하기는 어렵고 여러 사람들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생각이 다른 여러 사람이 협의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학생들이 학급 회의 시간이나 조별 숙제를 하면서 이러한 연습을 많이 해두면 좋겠네요.

  • 5.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로봇을 만드는 일은 아직까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예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일은 아주 어렵죠. 제 주변의 로봇엔지니어들도 어렸을 때 부터 가진 꿈과 열정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보람 있었던 순간이 언제냐” 라고 물으면 답을 하기 힘들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풀리지 않은 어려운 문제를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시도하다가 아주 깔끔한 해결책을 찾아내면 신이 나기도 하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보람 있는 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6. 이 일의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장점은 최신 기술 동향을 자주 접하게 되어 기술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점이고요,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기에 (영화를 보면 미래 세계는 항상 로봇이 등장하죠 ^^) 주변에서 좋게 봐 준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단점은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힘들다는 점인 것 같아요.

  • 7. 이 직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려요.
  • 우선 "왜?"라는 질문으로 무엇이든 끊임없이 탐구하세요. 어떤 산업이든 큰 틀에서 로봇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로봇 분야는 적용의 폭이 넓습니다. 모든 분야에 "왜?"라는 질문으로 파고드는 습관을 가진다면 분명 훌륭한 로봇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수박씨닷컴

진로지도안
  • 01 로봇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를 듣고 정리해주세요.
  • 02 로봇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적성, 흥미를 설명해주시고 필요할 경우 무료검사를 추천해주세요.
  • - 워크넷 청소년 진로검사 : www.work.go.kr/consltJobCarpa/jobPsyExam/youthInteDetail.do
  • 03 로봇 엔지니어에 대한 직업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스스로 직업탐색을 진행하며 직업의 장단점, 현장의 모습, 일과, 업계 전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내가 원하는 꿈과 직업의 본 모습이 잘 맞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주변에 있다면 만남을 가지며 조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04 로봇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활동을 조언해주세요.
  • - 로봇에 대한 다양한 관심 : 로봇 관련 서적, 로봇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