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는 직물, 가죽, 비닐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 의상디자이너라고도 합니다. 디자인하는 의류는 크게 양장과 한복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성별, 나이에 따라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아동복으로, 옷의 용도에 따라 유니폼, 운동복, 평상복, 정장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의류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패션디자이너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활동하기도 합니다. 패션디자이너들은 보통 시즌이 시작되기 수개월 전에 국내외의 패션 흐름 등을 분석하고, 시장조사를 거쳐 계절에 맞는 상품을 기획합니다. 소비자의 성별, 나이 등 특성에 따른 기호, 유행의 흐름, 브랜드이미지, 시즌 컨셉, 상품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디자인에 들어갑니다. 선정된 디자인은 의상 제조에 필요한 원단, 부속품 등 소재선정, 패턴작업, 가봉을 거쳐 샘플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샘플이 완성되면 품평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여 대량생산에 들어갑니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생산이 원활히 되도록 부자재와 원자재를 공급하거나 선정하는 일도 패션디자이너가 맡아서 하기도 합니다. 또한, 옷이 디자인한대로 제작될 수 있도록 생산과정을 계속 체크해야 하며, 생산된 의류가 매장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제시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할입니다. 신상품 전시회나 패션쇼에 자신의 의상을 발표하거나 행사를 기획하기도 하며, 직접 백화점, 의류매장 등을 돌아보며 자신이 디자인한 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는 일도 대단히 중요하답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학, 패션디자인학, 의류(의상)학 등을 전공하거나 사설 디자인학원, 교육기관을 통해 패션디자인, 의류제작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경우 학과에 따라 입학 시 실기시험을 치르기도 하며, 교육과정에는 복식사, 의복재료론, 의상심리학, 코디네이션기법 등의 이론과 의상디자인에 대한 실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마케팅, 머천다이징과 관한 교과목이 포함되어 상품으로서의 의상을 팔기 위한 전략도 배우게 되지요. 사설 교육기관의 경우 6개월부터 3년까지 교육기간도 과정별로 다양한데요, 의상디자인과 관련한 교육과정이 세분되는 추세랍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교육 외에도 평소에 패션쇼, 패션관련 잡지 등을 즐겨 보면서 패션 감각과 안목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학과 : 의류학과, 의상학과, 의류직물학과, 의상디자인학과, 패션디자인학과
향후 5년간 패션디자이너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류업계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의류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의류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과 중국, 베트남 등 저원가 생산국의 국내 시장 잠식, 해외브랜드의 국내 진출 가속화 등도 패션디자이너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류업체가 과거 불황기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를 개발에 나서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에 맞춰 중저가 브랜드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아웃도어 의류, 캐주얼 의류 등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 관련 패션디자이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
정부에서도 패션문화행사 개최 등 지원책을 펴고 있어 패션디자이너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패션디자이너는 패션제품을 디자인하며, 이를 상품화하여 제품으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패션제품에는 의상 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가방과 같은 액세서리도 포함합니다. 패션디자이너는 시대에 앞서 유행을 선도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트렌드 조사를 하며, 이를 바탕으로 6개월이나 1년 가량 앞서서 제품들을 기획, 디자인, 생산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원래 옷이나 신발 등에 관심이 많으셨던 멋쟁이셨기 때문에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 달랐었던 것 같습니다. 손재주와 예술적 감각이 있어 무엇인가를 디자인을 하고 만드는 것에 강한 흥미와 호기심 느꼈었고, 유난히 옷을 입고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해서 남들과 똑같은 옷을 입는 것보다, 옷을 직접 만들어 입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반대로 미대진학을 포기하고 상경대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대학생활이 즐겁지 않았고 나의 적성에도 맞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대학시절 방황을 하면서 패션에 대한 마음의 갈증이 깊었음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결국 저는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돌아온 길이여서 그런지 매번 힘들 때 마다 예전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유행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감각과 창의성이
가장 크게 요구됩니다. 흔히들 유행을 읽을 수 있는 감각은 패션왕에 나온
신세경처럼 타고 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후천적인 노력과 경험의
결과로 얻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컬렉션(패션쇼)을 통해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서도 얻어질 수 있고 책과 영화를 통해서도 유행이나
의상에 대한 영감이나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각만으로는 자신이 보여
주고자 하는 옷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옷에는 우리 눈에 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부자재가 들어가고 가공단계에서 복잡한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실함과 꼼꼼함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슬럼프에 빠질 때였습니다. 매번 새롭고 예쁜 옷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반응이 안 좋을 때도 있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좀 더 여유를 갖기도 하고 새로운 영감을 위해 취미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만든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그 옷을 입고 예쁘게 연출해서 다니는 것을 보면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또 기쁘기도 합니다.
패션디자이너의 장점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취업이 가능하며, 스스로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나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꿈을 꿀 수도 있지요.
하지만 패션쇼를 준비한다든가 하는 업무의 특성상 야근을 자주하게 되고, 업무량 또한 생각보다 많아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버티기 힘들 수도 있어요. 무슨 일을 하든지 건강관리는 필수겠지만, 이 일 역시 체력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옷에 대한 환상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므로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재미와 관심으로는 버티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그러므로 일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늘 자기 개발과 연구를 통해 스스로의 눈을 업그레이드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것은 학교나 학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그런 것을 터득해가면서 자기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수박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