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은 다도해의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항구 도시입니다. 걸출한 문인들과 많은 예술가를 배출하여 ‘예향(藝鄕)’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 문화 암흑기인 일제 강점기에도 다양한 문학, 예술 작품을 꽃피운 곳입니다. 최근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활용하여 마을을 가꾸려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곳은 전국의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에서는 통영 거리 곳곳에 스며 있는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가 보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작품 세계를 만나 봅니다.
이곳은 좁은 길과 가파른 계단이 많기 때문에 뛰거나 장난을 치면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전에 유의하여 마을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세요.
우리나라의 벽화 마을은 노후한 동네를 재생하는 목적으로 조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우리나라 벽화 마을에 대해 더 조사해 보고, 공공 미술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수업을 계획해 보세요.
이번 여행지는 모두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입니다. 학생들이 질서 있고 조용하게 마을을 돌아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또한, 전혁림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미술관에서 갖춰야 할 에티켓(관람 방향 확인하기, 음식물 반입하지 않기, 작품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기 등)을 설명해 주세요.
통영에는 문화·예술인들의 생가, 기념관, 동상, 표석 등이 많이 있습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기 전 소설가 박경리, 작곡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등 통영 출신의 문화·예술인들의 생애와 작품을 미리 학습하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통영 관광 홈페이지(http://www.utour.go.kr/)에서 ‘통영 문화 지도’를 다운받아 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