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품종의 지리산 약초가 자라고 있는 산청은 한방 약초의 고장입니다. 소설 『동의보감』의 배경지이기도 한 산청은 금서면 특리 일대에 전통 한방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 공간인 동의보감촌을 조성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약초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지혜와 미래 가치, 세계의 전통 의약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의술의 발전을 향했던 허준 선생의 순례길을 따라 거닐며 우리 약초의 효능과 전통 한방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 위 동의보감촌 지도는 선생님들의 편의를 위해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참고한 것으로, 일반 지도와 방위가 다르게 제작되었습니다.
『동의보감』은 조선 선조가 백성들도 쉽게 치료법을 알 수 있도록 쉬운 의학 서적을 만들 것을 당시 어의였던 허준에게 명하여 탄생한 책입니다.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남긴 기록과 중국과 조선의 여러 의학 서적을 집대성한 점, 세계 최초의 일반인을 위한 의학 서적인 점을 높게 평가하여 의학 서적 중 『동의보감』이 유일하게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선진적인 의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허준 선생에 이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을 발전시켜 온 위인들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의학에 사용되는 다양한 약초의 효능, 해부학의 발전, 전염병, 한의학과 서구 의술의 차이 등 다채로운 융합 수업도 준비해 보세요.